코스닥 시장을 뜨겁게 달군 아이씨티케이의 등장
2024년 5월 17일, 코스닥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아이씨티케이(ICTK)는 상장 첫날 공모가 2만 원에서 65% 급등한 3만 3100원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장 초반에는 무려 84%까지 치솟았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여전히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었습니다.
탄탄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보안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아이씨티케이는 2001년 설립된 보안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으로, 물리적 복제 방지(PUF) 기술 기반 보안칩을 상용화하여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장은 아이씨티케이의 뛰어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자리였습니다.
예견된 성공, 뜨거웠던 투자 열기
아이씨티케이의 성공적인 상장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783.2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희망 범위를 훌쩍 뛰어넘었고,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1107.95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이며 5조 4600억 원이라는 엄청난 청약 증거금을 모았습니다.
차별화된 기술력,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약
아이씨티케이의 핵심 경쟁력은 VIA PUF 기술과 PQC(양자 내성 암호) 기술을 활용한 풀 라인업 제품군입니다. 보안칩, 보안모듈, IP,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며, 특히 VIA PUF 기술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수동 소자 방식으로 온도, 습도, Aging 등 환경 변화에 강합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팹리스 Rambus에 IP를 납품하고, 글로벌 빅테크 회사, 글로벌 노트북 세트사에 보안칩을 납품할 예정입니다.
긍정적인 성장 전망, 보안칩 시장의 새로운 강자
전문가들은 아이씨티케이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IoT 시장 활성화와 디지털 안보 규제 강화에 따라 아이씨티케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증권 박제민 애널리스트는 "PUF 기반 보안 시장은 아직 작지만, 경쟁사 Instrinsic ID의 Synopsis 합병, 2023년 미국 국가 안보 각서에서 등장한 Zero trust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5년 흑자 전환 목표, 투자 유의 사항
아이씨티케이는 2024년 8억 원 수준의 적자를 예상하지만, 2025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높은 공헌 이익률과 조달금을 통한 인력 확대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물론 상장 직후 유동 물량이 많고, 이후에도 오버행 물량이 출회될 예정이라는 점은 투자 시 유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이 일반 청약자 대상 환매청구권을 제공하여 최대 6개월까지 주가가 하락할 경우 공모가의 90% 수준으로 환매가 가능하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안전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씨티케이의 미래, 글로벌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아이씨티케이의 성공적인 코스닥 데뷔는 국내 보안칩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앞으로 아이씨티케이가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됩니다.
댓글